시험 준비 과정은 이전 글 참고..
아무튼 시험을 쳤다. 그리고 망했다고 생각해서 이틀 뒤에 또 시험을 쳤다.
그런데 처음 시험이 IH가 나왔다. (??)
목차
(1) 망했다고 생각한 이유
(2) 그래도 IH받을 수 있었던 이유 (추측)
(1) 망했다고 생각한 이유
1. 주제 잘못 고름
시험장 가니까 내가 골랐던 서베이 주제가 헷갈려서 (ㅋㅋㅋㅋㅋㅋ)
생각도 안했던 댄스를 선택하고 만 것....
이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 ...
꼭 주제 정확히 기억하고 갈 것.
2. 시험장 컴퓨터 고장 (내용 찡찡 주의)
아마 5번 문제까지 대답을 했을 때였을 것이다.. 갑자기 컴퓨터가 멈춤 (ㅋㅋ) 그리고 내 머리도 같이 멈췄다 ...
그래서 손 떨면서 스킵도 눌러보고 뭐 해보고 하다가 일단 손을 들었음
30초 넘게 들고 있었나.. 갑자기 감독관님이 보고 호다닥 달려오심
그리고 내꺼 로그아웃 하고 옆 컴퓨터로 옮겨주셨고,, 그 멈춘 전 문제부터 다시 시작시켜 주셨다.
아무튼 내 대답 하나는 날라갔고..........(그거 왕 대답 잘했는데ㅠㅠ)
이게 문제인 게,.. 대학로 시험장 헤드셋은 노캔이 하나도 안된다.
즉, 한 번 멈추게 되면 늦어져서 다른 사람들이랑 대답 타이밍이 달라지게 됨
그래서 그런지, 다들 정적 상태인데 나혼자 대답하는 타이밍이 많았고,
주변이 조용하니 '또 뭐가 잘못되고 있나..'하는 생각때문에 자꾸 머리가 백지가 됨 ㅠㅠ...
게다가 주제도 잘못 골라버렸는데, 그 주제 문제가 나온것이다!!!!!!
나는 춤 학원 다닌적이 없는데, 춤 학원에 다녔던 경험 물어보고.. 아주 머리 백지되기 딱 좋죠...?
아무튼 총체적 난국이었다.
어딘지는 모르지만,, 시설 좋은 시험장 알아보고 접수하는 게 좋을 듯 하다.
(나는 대학로였음 ㅠㅠ)
3. 나름 길었던 침묵 시간..
이전 글에서 오픽은 '필러'가 중요하다고 했지 않습니까?
그 이유는 오픽에서 침묵은 독이기 때문이다. 즉, 침묵 시간을 필러 문장/단어를 말함으로서 줄여야 좋은 것.
근데 내머리는 자꾸 백지가 되었고!!!!! 그래서 자꾸 침묵이 생겼다.
4. 스킵 개수/방식
오픽에 대한 유튜브를 보면, 나머지를 잘 대답한다면 스킵이 2개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한다.
그리고 스킵을 할 때, 애매하게 대답할 바에는 그냥 바로 스킵을 하라고 다들 이야기한다.
그런데 난 진짜 ... 멘탈 나간 상태였고,,,
스킵을 3개했음 + 바로스킵 안하고 이상한 소리 잔뜩 함
대충 말해보려고 시작했다가 30초도 못말하고 침묵 뒤에.. 미안하다고 Ava한테 싹싹 빌고 넘긴 문제가 진짜 3개?ㅋㅋ
그것도 진짜 이런 식이였음.
" 웰.. 엄.. (질문 앵무새처럼 따라하기)...
렛미 띵크 어바웃 잇... 오 쏘리 에바... 암쏘 널버스... 쏘 유노.. 아 블랭크드 아웃... 쏘리에바..
아이띵크 아이 해브 투 스킵 디스 퀘스쳔... 쏘리..ㅠㅠ 플리즈 폴기브미 ... "
3개를 ㅇㅈㄹ하고 넘겼음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(2) 그래도 IH받을 수 있었던 이유 (추측)
진짜 이건 미스테리인데.. 내 생각에
1. 스크립트 진짜 안씀
2. 인토네이션(억양)에 신경씀
3. 오버 엄청 많이함
이 3가지 이유인 것 같다.
1번. 스크립트 진짜 안씀
이전 게시글에서 적었던 것 처럼, 주제별로 말해야 할 것 같은 표현 몇개만 익히고 스크립트를 안썼다.
그리고 그로 인한 빈 타임을 엄청 다양한 필러로 채웠다.
즉, 스크립트 작성X + 필러 종류 다양하게 암기하고 응용
이게 좀 도움이 된 듯..?!
2번. 인토네이션(억양)에 신경씀
진짜 난 외국인처럼 말하고 싶었다(ㅋㅋㅋ)
그래서 오픽노잼 선생님 억양이 엄청 강한데, 그걸 쉐도잉 했다.
그리고 주제별 단어나 표현을 익힐때, 파파고 단어 발음 재생기능을 사용해서 찐 억양을 듣고 따라하면서
액센트에 엄청 신경씀!
3. 오버 엄청 많이함
나 진짜... 오픽 준비하면서 음역대가 참 다양해졌다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즉, 뭔가 안좋은 내용 말할때는 낮게 속삭이듯이 말하고,
좋은 일이 있었던 이야기 할때는 막 하이틴 영화처럼 오버해서 말함.
그리고 past experience 주제에서는 아래 내용처럼 혼자 역할극도 했다.
"
...(일어난 일 설명)... oh my god!!!
so my father was like.. 'hey (이름), Why did you do that!!!!!!'
So I was frightened, and was like,,, 'I'm sorry, Dad... I won't do that again...'
"
진짜 막 이랬음 ㅎ
오픽노잼 선생님이 직접화법 쓰면 채점관이 굉장히 좋게 본다고 하셨는데, 진짜 이런것 덕분에 점수를 잘 받은 것 같기도.
다음 3탄 글에서는 독학할 때 이용했던 자료를 업로드해보겠다.
아무튼, 다음글은 오픽 자료 공유 및 2번째 시험 후기로 찾아오겠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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